산케이그룹의 일원인 후지TV의 프로그램 ‘신(新)보도 2001’이 수도권 거주 500명을 상대로 지난 17일 실시한 주례 여론조사에서 아베 내각 지지율은 전주대비 6.4% 포인트 감소한 46.6%로 집계됐다. 또 아베 내각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답은 앞선 조사에 비해 5.4% 포인트 증가한 46.6%로 ‘지지한다’는 응답과 같았다.
‘신보도 2001’이 2012년 12월 아베 내각 출범 이후 실시한 조사 중 이번 조사의 내각 지지율이 가장 낮았고,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자비율은 가장 높았다.
산케이는 이번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결과에 대해 “집단 자위권의 행사를 용인하는 각의(국무회의) 결정에 대한 반발과 지난 13일 시가(滋賀)현 지사 선거에서 여당측 후보가 낙선한 것, 자민당 출신인 전 가나가와(神奈川)현 의원이 ‘탈법 마약’을 사용한 혐의로 체포된 일 등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아베 내각이 집단 자위권 행사를 용인하는 각의 결정을 한 이달 1일 이후 각종 여론 조사에서 아베 내각 지지율은 대부분 40%대를 기록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