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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시장' '친구' 등 1,000만 관객 영화의 무대이자 자갈치시장·해운대의 도시인 부산이 유통혁신과 사물인터넷(IoT), 영상ㆍ영화 창작의 허브로 거듭난다.
이 같은 작업을 이끌 부산 창조경제혁신센터가 16일 출범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이날 부산 센텀시티에서 열린 부산 창조경제혁신센터 출범식에 참석해 "부산센터가 '융합의 DNA'를 가진 부산의 창조경제 용광로에 불을 붙여 21세기 세계 일류도시 부산 건설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창조경제 활성화를 위해 부산시와 손잡은 롯데는 서로의 장점을 살려 부산을 유통산업 혁신의 거점, 영화ㆍ영상 창작 허브, 사물인터넷육성센터로 탈바꿈시킬 계획이다.
이와 함께 부산 지역에서 생산 비중이 높은 신발ㆍ패션디자인ㆍ수산특산물 산업에 고부가가치를 덧씌울 시범사업도 추진된다.
박 대통령은 "부산은 전통상품은 물론 혁신제품의 가치와 상품성을 높여 한국의 대표상품으로 도약하게 만드는 유통혁신의 거점이 될 것"이라며 "어떤 제품이든 부산을 통하면 세계 일류로 도약하는 신화를 쓸 수 있도록 부산센터가 지원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와 관련해 부산센터와 롯데그룹은 앞으로 2,300억원 규모의 중소ㆍ벤처기업지원기금을 조성하고 대출지원에도 나서기로 했다. 부산시와 롯데그룹, 중소기업은행과 부산은행 등이 성장사다리펀드, 영상ㆍ영화산업특화펀드, 창조문화펀드 등에 투자하는 방식이다.
한편 정부는 전국 창조경제혁신센터를 통해 사업화된 제품 중 혁신상품을 선정한 뒤 인증서를 발급하고 판로개척을 집중 지원하는 '혁신상품인증제'를 오는 6월부터 실시하기로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