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김세호 건교차관등 이번주 소환

靑, 유전의혹 확인하고도 盧대통령에 보고 안해

‘유전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홍만표 부장검사)는 이번주 내에 철도공사 왕영용 본부장과 신광순 사장, 철도청장을 지낸 김세호 건설교통부 차관 등을 소환 조사할 방침이라고 24일 밝혔다. 검찰은 “소환순서는 왕 본부장, 신 사장, 김 차관 순이 될 것으로 보이며 3명을 함께 소환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검찰은 왕 본부장에 대해 철도공사가 참여하려 했던 사할린 6광구 유전개발사업이 위험성이 높고 경제성이 희박했던 것으로 보고 문제가 있는 사업에 적절한 내부 의사결정 과정 없이 뛰어든 경위를 조사한 뒤 업무상 배임 혐의가 확인되면 사법처리할 방침이다. 검찰은 또 이들 3명에 앞서 이번주 초에 박상조 전 철도교통진흥재단(철도재단) 사업본부장을 소환, 철도재단이 유전인수를 위해 만든 코리아크루드오일(KCO)의 민간인 지분을 120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하는 과정에서 당시 재단 이사장이던 신광순 사장의 위임장을 위조한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아울러 검찰은 15명의 전담 체포조를 투입, 유전의혹 핵심 관련자인 전대월 하이앤드 대표를 계속 추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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