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청계천 복원구간 전역 거리예술가에 개방

오는 10월 청계천 복원공사 완료 후 청계광장을 찾으면 시원하게 흐르는 물뿐만 아니라 다양한 장르의 공연도 구경할 수 있을 전망이다. 서울문화재단은 청계천 복원이 완료되는 시점에 맞춰 복원구간 전역에서 ‘청계천 거리예술가’ 사업을 벌이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 이 사업은 거리예술가들의 자유로운 공연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청계천에서 공연을 하고자 하는 사람이나 단체는 8월로 예정된 오디션을 통과하면 공연장소와 시간을 배정받을 수 있다. 공연 장르는 연극에서부터 노래ㆍ연주ㆍ무용ㆍ퍼포먼스ㆍ페인팅까지 제한이 없다. 공연장소는 아직 미확정이지만 청계광장, 광교 아래, 모전교 위 등 비교적 공간이 넓은 10여곳이 검토되고 있다. 재단의 한 관계자는 “거리예술 공연의 큰 특징은 관객이 함께 참여한다는 점”이라며 “시민들이 티켓 없이도 일상생활 속에서 다양한 공연을 체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재단은 ‘거리예술가 사업’ 주관업체를 공모하기 위해 11일 중구 삼일로 청계천추진본부 2층 회의실에서 사업설명회를 가진 뒤 13∼18일 사업제안서를 받을 예정이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