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종목 프리즘) 두산 혼조세…도이치증권은 목표가 ↑

단기급락 후 반등을 모색하던 두산이 혼조세를 거듭하고 있다. 그러나 국내외 증권사들은 두산의 주가 하락이 과도하다며 일제히 반등에 무게를 싣고 있다. 두산 주가는 전일 주가급락에 따른 반발매수세 유입으로 4일 장 초반까지만 해도 5% 넘게 상승했지만 이내 4% 급락하기도 했다. 오전 11시50분 현재 1,500원(1.4%) 떨어진 10만5,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주가등락에서 엿보이듯 두산을 둘러싼 투자심리는 온탕과 냉탕을 오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국내외 주요 증권사들은 앞다퉈 두산의 주가 하락이 과도하다며 우려를 표하고 있다. 일단 주가급락의 단초를 제공했던 두산건설 자금부실 우려가 지나치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현대증권은 “3월말 현재 PF 대출보증이 1조7,991억원으로 대구ㆍ해운대 제니스의 양호한 계약률을 감안할 때 2011년까지 1조원 수준으로 감소될 것”이라며 “시장에 제기된 자금우려설은 지나친 감이 있다”고 분석했다. 외국계 증권사인 도이치증권은 이런 상황에서 두산에 대한 목표주가를 오히려 올렸다. 도이치증권은 “뛰어난 어닝 모멘텀과 사업확장, 비핵심자산 매각을 통한 주주가치 증대가 돋보인다”며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8.5%, 27.3% 상향조정될 정도여서 목표주가 상향은 정당하다”고 분석했다. 목표주가는 기존 16만3,000원에서 16만8,000원으로 올렸다. 우리투자증권 역시 “두산건설 루머에 주가가 급락하고 있지만 이는 지나치다”며 “자회사별로 실적흐름이 좋고 주가 수준 역시 다른 지주사에 비해 매력적인 만큼 긍정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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