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하이패스 단말기를 통해 고속도로 톨게이트에서 멈춤 없이 간편하게 통행료를 지불할 수 있게 됐다.
LG텔레콤은 오는 10일부터 한국도로공사의 하이패스 서비스에 블루투스 기능이 지원되는 휴대폰을 연계한 모바일 하이패스 서비스 ‘패스온(PassON)’을 시작한다고 3일 밝혔다.
모바일 하이패스는 차량이 하이패스 차선을 정차 없이 통과하면 무선으로 통행료를 인식하고 결제까지 완료하는 시스템으로 이뤄진다. 차량 내에서 무선으로 통행료를 결제ㆍ충전할 수 있어 사용이 간편하며, 휴대폰 음성과 문자메시지(SMS)를 통해 통행료 잔액과 이용요금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고속도로ㆍ수도권 실시간 교통정보 서비스도 이용이 가능하다.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LGT 매장에서 하이패스 차량단말기(OBU)를 구입하고 하이플러스카드를 발급 받으면 된다. 단 5종(LG-LB2500H, CANU701D, LG-LC3600, SPH-C3250, LG-LH2000)의 ‘패스온’ 전용 휴대폰을 구입해야 모바일 하이패스 결제가 가능하다.
현준용 LGT 제휴사업담당 상무는 “미납요금 서비스 결제를 도입하는 등 보다 편의를 높일 계획”이라며 “향후 GPS를 연계한 텔레매틱스 분야까지 사업을 확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