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빙 앤 조이] 백화점 문화센터에 별별 강좌 다있네

주부 등 여성들이 한 백화점의 문화센터가 마련한 '요가강좌'에 참가해 요가를 배우고 있다.

백화점 문화센터에도 독일월드컵 바람이 불고 있다. 이번 여름학기 문화센터가 열리는 시기가 독일월드컵과 겹치는 만큼 독일월드컵과 연계된 프로그램들이 다양하게 마련되어 있다. 또한 여름방학 기간 동안 자녀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각종 체험강좌도 인기다. 백화점들은 다음달 초까지 접수를 받고, 6월초부터 일제히 여름학기 문화센터를 개강한다. 인기강좌는 접수를 시작하자마자 마감되기 때문에 마음에 드는 강좌가 있다면 서둘러 접수해야 한다. ◇문화센터에도 ‘월드컵 열풍’= 월드컵의 해를 맞아 독일의 맛과 문화를 들여 다 볼 수 있는 특별강좌가 대거 마련됐다. 롯데백화점 본점은 오는 26일 오후 7시에 ‘아는 사람만 아는 독일 화이트와인의 맛과 맛’이란 강좌를 연다. 와인칼럼니스트 겸 KBS아나운서인 강성곤 강사가 나서 질 좋고 값 싼 독일 화이트와인에 대해 강의하고, 직접 시음도 해본다. 30일 같은 시간에는 ‘고전음악의 나라 독일 음악사 둘러보기’강좌가 열린다. ‘오페라, 행복한 중독’, ‘사랑과 죽음의 아리아’등을 출간한 이용숙 강사가 독일 고전음악이 탄생한 시대의 흥미진진한 사회경제적 배경을 재미있는 입담으로 풀어낸다. 현대백화점은 점포별로 괴테, 헤르만 헤세, 에릭 프롬 등 세계적 문학을 소개하는 ‘어려워서 망설였던 독일문학 시작하기’, 독일 미술작품의 특징을 살펴보는 ‘큐레이터 이진숙과 함께하는 독일미술 이야기’, 정통 독일식 소시지 만드는 법을 소개하는 ‘독일소시지 따라잡기’등 월드컵 개최국 독일의 문화에 대한 다양한 강좌를 준비했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은 오는 28일 ‘온 가족이 함께 즐기는 꼭지점 댄스’강좌를, 31일에는 박진호 사커 저널 취재 부장이 진행하는 ‘알기 쉬운 축구 상식’강좌를 준비했다. 또한 29, 30일에는 ‘응원 페이스 페이팅’강좌와 ‘응원 전 메이크업, 응원 후 피부관리’강좌도 실시한다. 본점도 오는 28일 온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내가 만드는 월드컵 티셔츠’특강을 통해 가족만의 개성 있는 응원 티셔츠를 만드는 기회도 제공한다. ◇자녀와 함께하는 체험 강좌 풍성= 백화점 여름학기 문화센터의 백미는 자녀들과 함께하는 체험프로그램. 방학을 맞은 자녀들에게 자연과 함께 하는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준다. 롯데백화점 수도권 전점에서는 6월 24일과 7월 29일 2차례에 걸쳐 고창을 방문해 고인돌을 직접 볼 수 있는 ‘고인돌 왕국’이란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초등학교 3~6학년 학생들이 대상이며 암사동선사유적지와 전곡리 유적지를 방문하고, 토기에 밥을 지어 먹는 체험도 한다.또한 한국영화 최초로 ‘1,000만 관객시대’를 연 ‘왕의 남자’에 등장했던 바우덕이 공연을 관람하는 행사도 있다. 오는 20일과 다음달 17일 2차례 열리며, 6세 이상 어린이는 부모와 동반참가가 가능하다. 안성 남사당의 바우덕이 공연을 관람하고, 천연염색도 해볼 수 있다. 신세계백화점 본점과 강남점은 ‘영어마을 1일 캠프’,‘신나는 곤충탐사 생태교실’, ‘기상청과 함께하는 날씨 체험 스쿨’ 등 다양한 주말 현장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노출의 계절, ‘몸짱’에 도전하자= ‘노출의 계절’ 여름을 맞아 단기간에 몸매관리를 도와주는 건강강좌도 풍부하다. 현대백화점은 S라인 몸매로 유명한 모델 겸 탤런트 현영씨의 몸매관리법을 전수하는 ‘퍼펙트 바디 프로젝트 3!3!7!’강좌를 선보인다. 3주 동안 매일 30분씩 운동을 통해 온몸의 7인치를 줄여주는 프로그램이다. 연예인 전문 트레이너 전홍근 강사가 총 10회 과정으로 진행한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은 영화배우 배용준씨의 트레이너인 JP씨가 진행하는 ‘홈 피트니스 바디케어’강좌를 연다. 또한 6월2일과 9일에는 ‘10년은 젊어 보이는 패션 & 코디’강좌를 열어 자기 체형의 결점을 커버하고, 자신감 있는 스타일을 찾아내는 ‘패션 보톡스법’을 알려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