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의 여행업체 모두투어가 2ㆍ4분기 깜짝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김윤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12일 모두투어에 대해 “여행업종 가운데 시장 점유율(MS) 확대 속도가 가장 빠르다”며 “2ㆍ4분기 깜짝 실적을 거두는 데 이어 하반기에도 실적 개선 행진을 이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같은 모두투어의 선전은 ▦여행경기 침체 기간 중 중소 여행업체의 도산에 따른 상위 업체 시장 지배력 확대 ▦공격적 영업전략 ▦항공사 등과의 경쟁력 있는 네트워크 기반 때문으로 분석됐다.
대신증권은 모두투어의 올 2ㆍ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264억원, 5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88%, 1,869% 증가하면서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돌 것으로 추정했다. 이에 따라 모두투어의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며 목표주가를 4만9,000원에서 5만4,000원으로 10.2% 상향 조정했다.
김 연구원은 “모두투어의 1ㆍ4분기 여행송출자 점유율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9%포인트 증가한 18.4%로 여행업체 중 가장 빠른 MS 증가속도”라며 “2ㆍ4분기에는 18.8%로 사상 최고 수준을 기록할 전망이어서 깜짝실적 행진을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