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선거가 열리는 19일 동남아시아발 항공편이 이미 만석을 기록하는 등 대부분의 노선 예약률이 평상시를 크게 웃도는 것으로 조사됐다.16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선거날인 19일 동남아ㆍ호주ㆍ뉴질랜드 등 대양주로 향하는 비행기 예약률이 모두 100%를 채웠다.
미주 노선이 93%ㆍ구주 노선이 98%의 예약률을 기록했고, 아시아나도 미주 노선 대부분이 85% 안팎 예약된 상황이다.
아시아나도 홍콩과 싱가포르ㆍ방콕ㆍ마닐라ㆍ사이판ㆍ호치민 등 동남아 노선 대부분이 만석인 것으로 파악됐다. 동남아 노선외에도 미국과 유럽지역 노선도 90% 안팎의 높은 예약률을 보였다.
아시아나 관계자는 "대선 다음날인 20일 하루를 휴가내 나흘 연휴를 즐기려는 사람들이 많다"며 "이 기간중 동남아쪽 비행편을 구하기는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김영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