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10대그룹 시총 18兆 '허공으로'

17일이후 주가급락…한화 19%나 줄어 최고

10대그룹 시총 18兆 '허공으로' 17일이후 주가급락…한화 19%나 줄어 최고 온종훈기자 jhohn@sed.co.kr 지난 17일 이후 주가 급락으로 국내 10대 그룹의 시가총액이 4일만에 18조5,000억원 정도가 날라갔다. 그러나 감소폭은 5.96%에 그쳐 시장평균(6.73%)을 밑돌았다. 최근 조정장에서 대형주들이 그나마 선전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유가시장 전체적으로는 이기간 동안 45조5,670억원의 시가총액이 감소했다. 22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삼성, 현대자동차, LG 등 국내 10대 그룹의 상장계열사의 시가총액(우선주 포함)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지난 16일 309조8,547억원에서 지난 20일 291조3,739억원으로 18조4,808억원(5.96%) 감소했다. 그룹별 시가총액 감소규모는 삼성그룹이 6조943억원으로 가장 컸고 다음으로 현대자동차(3조9,639억), LG(3조5,431억), 한화(1조498억) 롯데(9,899억) 순으로 나타났다. 감소폭으로 보면 한화석유화학, 한화증권, 한화, 동양백화점, 신동아화재해상보험 등 상장 계열사 전체의 주가가 10%~20%씩 하락한 한화그룹이 4일 조정기간에만 시가총액이 19.17%가 감소해 가장 큰 피해를 입었다. 대한항공과 한진 두 주력계열사의 시가총액 감소액만도 1조원을 넘긴 한진그룹의 시가총액이 14.59% 감소해 그 뒤를 이었고 아시아나항공 약세 영향으로 금호그룹도 10%이상 시가총액이 줄어들었다. 하지만 삼성, SK, 현대중공업의 시가총액 감소율은 3~6%에 그쳐 다른 기업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선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SK그룹 소속의 SK가스는 지난 19일 어닝서프라이즈 수준의 지난해 실적 발표에 힘입어 10대 그룹 계열사 중 유일하게 주가가 소폭 올랐으며 SK텔레콤도 주가변동이 없었다. 개별 회사별로는 삼성전자(3조1183억), 현대자동차(1조3,189억), LG(1조2,088) 등의 시가총액이 4일새 1조원 이상 날아갔다. 입력시간 : 2006/01/22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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