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경제인연합회는 19일 문화산업특별위원회(위원장 김영훈 대성그룹 회장)를 열고 문화산업의 해외시장 진출 활성화를 적극 지원키로 했다.
전경련에 따르면 김 회장을 비롯한 문화산업특위 위원들은 이를 위해 저작권침해 대응능력 제고, 아시아를 중심으로 한 해외 공동제작 활성화, 해외진출 성공기업들의 정보공유 등을 역점사업으로 추진하기로 뜻을 모았다.
특위는 한국 문화상품의 세계시장 진출이 확산되고 있으나 지적재산권 침해가급증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이에 적절히 대응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더욱 적극적인 저작권 침해 방지 대책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미국영화협회(MPAA)의 저작권 조회 프로그램 운영, 세관과의 협력체제 구축, 저작권 보호 전문기구 구성, 민.형사 소송 등 다양한 저작권 보호대책을 벤치마킹해 저작권 보호를 위한 유연한 대응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특위는 지적했다.
또 한류의 지속화를 위해서는 일방적 수출이 아닌 상호 교류를 통한 외국과의동반성장이 필요하며, 따라서 해외 공동제작 활성화 방안 등을 마련해야 한다고 특위는 강조했다.
한편 김명곤 문화관광부 장관은 특위에서 행한 강연을 통해 "2010년 세계 5대문화산업 강국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한류 지원 체계 강화, 투자.유통구조 혁신, 문화콘텐츠 창작 활성화 시스템 구축을 역점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장관은 구체적으로 "한류 지원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아시아문화산업교류재단을 확대.개편한 한류관련 전담조직과 해외저작권 보호기관인 '카피라이트 센터'를신설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아울러 △음악권리자 단체의 이용허락을 동시에 받을 수 있는 '원스톱' 창구 개설 △저작권 보호기간이 끝난 저작물에 대한 정보를 제공할 '저작권 프리' 사이트 구축 △IPTV와 같은 뉴미디어용 우수 콘텐츠 제작 지원 등도 중점 시책으로 펼쳐나갈 방침이라고 김 장관은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