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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영상진흥원 ‘다양성 만화전문잡지 지원사업’ 결실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은 ‘다양성 만화 전문잡지 제작 및 서비스 지원사업’의 결실로 잡지‘MANAGA(마나가)’가 창간됐다고 22일 밝혔다.
다양성 만화 전문잡지 지원사업은 인기 장르에 편중된 만화시장의 균형 있는 발전을 위해 문예만화, 다큐멘터리 만화 등 작품성과 예술성을 추구하는 다양성 만화를 중점적으로 소개하며 만화에 대한 비평을 비롯하여 인터뷰 등을 소개하는 만화 전문 잡지를 제작하는 사업이다.
거북이북스가 창간한 ‘MANAGA‘는 만화가들의 창조적인 시간, 공간, 일상과 작품을 공유하는 잡지로 글과 사진을 감각적인 레이아웃으로 구성했다. 매호 한 가지 주제를 통해 만화가들이 가진 생각을 들여다보는 방식으로 제작될 예정이며, 잡지와 단행본의 특성을 고루 갖춘 부정기간행물(MOOK)의 형식으로 간별에 얽매이지 않고 자유롭게 발행될 예정이다.
이번에 발간된 창간호는 ‘투 머치 앤 낫 이너프(Too much and not enough)’라는 주제로 만화가들이 자신에게 ‘많은 것’과 ‘없는 것’이 무엇인지 진지하고 유쾌하게 털어놓는다. 이번호에는 ‘신과 함께’의 주호민 작가, ‘송곳’의 최규석 작가를 비롯해 백성민, 앙꼬, 정연균, 장태산, 박훈규, 박소희, 김정기, 배낭자 작가 등 만화가 10여명의 인터뷰와 창작 현장, 작업 과정이 공개됐다.
진흥원은 이 외에도 더 많은 다양성 만화를 독자들에게 선보일 계획이다. 한국카툰협회가 준비 중인 카툰 전문 무크지 ‘Cartoon’을 비롯해 10여 편의 색다른 만화가 담긴 잡지 ‘쾅(QUANG)’, 만화와 관련된 평론, 비평, 기사 등이 연재되는 웹진인 (주)파인에이트의 ‘ACOMICS(에이코믹스)’등이 현재 선보였거나 준비 중이다.
오재록 만화영상진흥원장은 “다양성 만화 전문잡지 및 서비스 제작을 통해 만화 문화가 균형 있게 발전하고, 만화 생태계의 활력이 증진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