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골프 골프일반

"굿바이, Sir 팔도" 브리티시오픈 마지막 출전

브리티시 오픈 통산 3회 우승을 자랑하는 닉 팔도(58·잉글랜드)가 브리티시 오픈을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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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도는 올해 대회를 끝으로 브리티시 오픈에 더 이상 출전하지 않겠다는 뜻을 21일(한국시간) 밝혔다. 지난 2009년 기사 작위를 받아 닉 팔도 '경(Sir)'으로 불리는 그는 메이저 대회 6승 가운데 절반을 브리티시 오픈에서 챙겼다. 1987년과 1990년·1992년 우승했다. 그 중 1990년 우승은 '골프 성지'인 스코틀랜드 세인트 앤드루스 올드 코스에서 거뒀다. 올해 브리티시 오픈도 같은 곳에서 열린다. 골프 성지에서 거둔 우승 25주년을 기념해 올드 코스에서 마지막 브리티시 오픈을 맞겠다는 것이다. 올해 대회는 7월16일부터 열리는데 팔도의 생일은 7월18일이다. 컷을 통과한다면 3라운드 때 더 의미 있는 생일잔치를 벌일 수 있다. 팔도는 요즘 TV 해설가로 더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브리티시 오픈에서 2005년 공동 11위에 오른 후 매년 컷 통과에 실패했다.


양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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