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해외 광물자원 개발 투자 회수액이 3억9,700만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그러나 누적회수율은 52.1%로 전년보다 2.8%포인트 감소, 수익성 제고가 시급한 과제인 것으로 나타났다. 자주개발률은 지난 2008년보다 2.0%포인트 상승한 25.1%로 높아졌다. 지식경제부는 18일 유연탄광 사업의 판매 및 배당금 수익 등 생산량 증가에 따라 2009년 광물자원 개발 투자 회수액이 전년 대비 15% 증가했다고 밝혔다. 광종별로는 유연탄이 전체 회수액의 77%를 차지했고 국가별로는 인도네시아ㆍ호주가 96%로 나타났다. 반면 글로벌 경제위기 영향으로 지난해 전략광물 신규 진출 사업은 전년 대비 17% 감소한 59개에 그쳤고 투자액은 전년 대비 45%나 줄어든 10억2,600만달러에 불과했다. 이에 따라 누적회수액은 30억6,800만달러로 증가했지만 누적회수율은 전년보다 2.8%포인트 낮아졌다. 2006년 90.9%로 정점에 이르렀던 누적회수율은 ▦2007년 77.9% ▦2008년 54.9% ▦2009년 52.1%로 떨어지는 추세다. 지경부의 한 관계자는 "지난해에는 조사ㆍ개발 단계 신규 진출이 많아 지분투자비 등의 비용 증가폭이 큰 것이 원인"이라며 "탐사ㆍ개발ㆍ생산ㆍ회수까지 장기간이 걸리는 자원개발사업 특성이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해 우리나라의 6대 전략광물 자주개발률은 25.1%로 다소 높아졌다. 각 광물별 자주개발률은 ▦유연탄 43.7% ▦우라늄 1.1% ▦철광 14.2% ▦동 5.1% ▦아연 33.8% ▦니켈 32.6% 등으로 동만 전년보다 떨어졌다. 지난해 한국전력공사가 캐나다 데니슨사의 우라늄광 생산사업 지분을 인수, 우라늄을 최초로 자주개발 하는 데 성공한 것이 눈에 띄는 부분이다. 지경부는 올해 자주개발률이 27%까지 높아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