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상품시장에서는 신용위기가 실물경제 침체로 전이되고 있다는 분석이 우세해지면서 전반적으로 가격이 하락했다. 미 산업생산이 30년 만에 최저 수준까지 하락한데다 10월 소비심리 역시 사상 최대폭으로 악화됐다는 소식도 상품가격의 하락세를 부추겼다.
지난주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가격은 전주 대비 7.5% 하락한 배럴당 71.85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WTI는 경기침체 우려 및 미국 에너지정보청(IEA)의 원유 재고 증가 발표로 한때 배럴당 70달러 아래로 떨어지기도 했다.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거래된 3개월 인도분 구리는 경기침체 우려에 따라 주중에 하락세를 보이다가 소폭 반등하며 전주 대비 0.41% 떨어진 톤당 4,810달러로 장을 마쳤다. 니켈은 전주보다 11.29%나 하락한 톤당 10,800달러에 거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