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세계 최대 구리광산 노사협상 재개

세계 최대 구리 광산인 BHP빌리톤의 칠레 에스콘디다 광산이 노사 협상을 재개하기로 하면서 폐쇄 결정을 하루만에 뒤집었다. 이에 따라 공급부족 우려로 급등세를 보이는 구리가격이 진정될 수 있을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블룸버그통신 19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에스콘디다 광산의 최대주주인 호주 광산업체 BHP빌리턴은 임금 인상 등을 요구하며 파업 중인 에스콘디다 노조원들과 다시 협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에 사측은 전날 노조와의 협상 결렬로 폐쇄한 에스콘디다 광산에서 21일부터 조업을 재개하기로 결정했다. BHP빌리턴의 마우로 발데스 대변인은 “노조 측이 도로 봉쇄를 풀기로 해 협상이 다시 시작됐다”며 “광산 재개장도 착실히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에스콘디다 광산은 지난 해 전세계 구리 생산량의 8.5%를 차지했으나 지난 7일부터 노조가 임금 10% 인상 등을 주장하며 파업에 돌입하면서 생산량이 절반 가까이 줄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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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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