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김기준(사진) 의원이 한국소비자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1년 517건이던 이동통신 관련 피해구제 신청은 2014년 1,401건으로 3배가량 늘어났다.
이동통신 관련 피해구제 신청은 2012년 762건으로 전년 대비 47.4% 늘어났고, 2013년 855건으로 상승폭이 다소 줄었으나 지난해에는 63.9%가 급증했다. 올해 7월까지 접수된 피해도 727건에 이른다.
2011년 이후 올해 7월까지 피해구제 신청 사유는 계약 해지, 청약 철회 등 계약 관련 피해가 2,173건으로 전체의 51.0%를 차지했다.
피해구제 신청이 가장 많은 통신사는 SK텔레콤으로, 2011년 이후 1,255건이 접수돼 37.9%를 차지했다. 이어 KT 1,055건(31.9%), LG유플러스 999건(30.2%) 순이었다.
김 의원은 “공정위와 소비자원은 소비자 피해 사례를 세밀하게 분석하여 소비자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는 방안을 조속히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