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유가 하락세 반전

러시아등 감산량 축소 영향유가가 지난주 말인 23일 하락세로 돌아섰다. 러시아의 감산 가능성 소식에 전날 7% 급등하는 등 상승세를 보였던 유가는 이날 러시아의 감축량이 당초 예상치보다 적은 5만배럴에 그칠 것으로 알려지면서 급락세를 보였다. 이날 런던시장에서 거래된 북해산 브렌트유는 전날보다 0.62달러 떨어진 19.28달러를 기록했다. 유가의 하락세 반전은 러시아가 소극적인 자세를 보이면서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들도 감산에 나서기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확대된 때문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OPEC 회원국들은 오는 2002년부터 하루 150만배럴 감산에 합의한 상태지만 이는 러시아를 포함한 비 OPEC 산유국들이 하루 50만배럴 생산을 줄여야 한다는 조건부 결정이었다. OPEC은 이를 위해 러시아가 하루 25만배럴 가량 감산해줄 것을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장순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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