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국내생보사 종신보험 평균주계약액 6,000만원

국내 생명보험회사에 종신보험을 든 사람의 1인당 주계약 가입금액은 평균 6,000만원정도로 외국사들에 비해 매우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종신보험의 주계약금액은 특약에 따른 보험금을 제외한 순수한 사망보험금으로 통상 피보험자가 55~60세 후에 사망할 경우 이 액수의 보험금이 나온다. 24일 생보업계에 따르면 국내 12개 생보사의 종신보험 계약자 1인당 평균 주계약금액을 조사한 결과 대부분 국내 생보사의 주계약액은 6,000만원을 넘지 못했다. 삼성생명의 1인당 평균 주계약금액이 5,800만원에 그쳤으며 교보생명은 6,000만원이었다. 이밖에 흥국, SK, 신한 등 대부분 중소형사들도 주계약 평균액수가 5,000만~6,000만원 수준이다. 국내사에서는 대한생명이 평균 7,00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종신보험 가입자들의 주계약금액이 5,000만원~6,000만원에 불과한 것은 보험료를 줄이기 위해 주계약금액은 낮게 책정하는 대신 각종 특약을 이용해 경제활동을 해야 하는 55세~60세까지의 보장금액을 높이는 식으로 종신보험을 설계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반면 외국계 생보사에 종신보험을 가입하는 사람은 주계약 금액이 7,000만~1억원으로 훨씬 고액인 것으로 나타났다. <박태준기자 jun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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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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