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는 4일 일본 후쿠오카 야후오크돔에서 열린 2014 일본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 교류전 홈경기에 4번 타자겸 1루수로 선발출장, 홈런 포함 4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2사 1루에서 요미우리 선발 아난 도루의 2구째 시속 133㎞ 직구가 높게 들어오자 놓치지 않고 받아쳐 오른쪽 펜스를 넘기는 비거리 105m짜리 아치를 그렸다.
이대호는 지난달 31일 야쿠르트전에서 8번째 홈런을 신고한 지 나흘 만에 홈런을 추가했다.
첫 타석부터 대포를 가동한 이대호는 이날 4타수 2안타의 맹타를 휘둘렀다.
지난달 23일 한신 타이거스전부터 시작한 연속 안타 행진은 10경기째 이어갔다.
홈런으로 포문은 연 이대호는 2∼3번째 타석에서는 잠시 쉬어 갔다.
7회 선두타자로 나선 이대호는 네 번째 투수인 구보 유야를 맞아 이날 두 번째 안타를 기록했다.
스트라이크존 바깥쪽을 찌른 구보의 시속 143㎞ 직구를 밀어쳐 우익수 쪽 안타를 때렸다.
임무를 다한 이대호는 대주자 기도코로 류마로 교체됐다. 소프트뱅크는 이대호의 홈런을 신호탄 삼아 타선이 폭발, 7회말 현재 11-5로 앞서 있다.
이대호의 시즌 타율은 0.291에서 0.295로 올라 3할대 진입이 가시권에 들어왔다.
한편 소프트뱅크는 7회말 요미우리에 11-5로 크게 앞서 있다. 이대로 경기가 끝나면 소프트뱅크는 시즌 31승 20패 3무를 기록하게 된다. 소프트뱅크는 이날 경기 전까지 1위 오릭스에 1.5경기 차이 2위에 자리하고 있었다.
/디지털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