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반도체株 너무 올랐나

"서울반도체등 밸류에이션 부담 높아져"


최근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는 서울반도체와 티씨케이 등 반도체 관련주에 대해 밸류에이션 부담이 높아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현대증권은 8일 티씨케이에 대해 “순이익이 추정치를 웃돌아 목표주가를 9,600원으로 상향 조정하지만 그 동안 주가가 많이 올랐다”며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로 하향 조정했다. 티씨케이는 1ㆍ4분기에 매출액 66억원ㆍ영업이익 18억원을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액은 27.1%, 영업이익은 5.9% 증가했다고 전날 공시했다. 순이익은 17억원으로 26.4% 늘었다. 티씨케이는 올 들어서만 70.38% 오르는 강세를 보였지만 밸류에이션이 부담스럽다는 지적에 이날 6.15% 빠진 8,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NH투자증권도 서울반도체에 대해 “장기 성장전망은 유효하지만 단기적으로 주가가 과도하게 상승했다”며 투자의견을 ‘시장평균’으로 낮췄다. 그러나 조명 시장의 성장세를 반영해 목표주가는 3만5,000원에서 4만원으로 올렸다. 서울반도체는 지난 4월 이후에만 48.35% 올라 급등세를 연출했지만 이날도 0.99% 오른 4만650원을 기록, 사흘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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