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외환銀 인수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임박

이르면 이번주 마무리… 길어질 이유 없어

외환銀 인수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임박 이르면 이번주 마무리… 길어질 이유 없어 관련기사 • 론스타 엘리스 쇼트 부회장 • • • 론스타 부회장 "외환銀 인수로 후회·고통 있었다" • 외환銀 인수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임박 외환은행 인수를 위한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이 이르면 이번주 중에도 마무리될 수 있을 만큼 급물살을 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외환은행 인수전에 정통한 금융업계 고위관계자는 17일 "외환은행 인수 우선협상자 대상이 이르면 이번주 중에도 가능하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외환은행의 대주주인 론스타나 매각주간사인 씨티그룹이 우선협상자 선정 일정을 공식적으로 통보해온 바는 없지만 최근 여러가지 정황으로 볼 때 다음주 중반을 넘는 일은 없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번에 인수제안서를 낸 3개 금융사가 모두 자금 결제 방식으로 '현금'을 택했고 조달구조도 그리 복잡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우선협상대상자 선정과정이 통상적인 관행인 1주일보다 길어질 이유가 없어 보인다"고 말했다. 매각에 정통한 다른 고위 관계자도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이 이르면 이번주 중,늦어도 다음주 중에는 끝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론스타의 엘리스 쇼트 부회장이 지난 14일쯤 입국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의사 결정이 막바지 단계에 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쇼트 부회장은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구체적인 방한 목적과 일정을 밝히지않았으나 "외환은행 매각 작업과 관련된 일"이라고 밝혀 국민은행, 하나지주, DBS(싱가포르개발은행) 등 인수후보측 및 금융당국 관계자들과 만날 것임을 시사했다. 쇼트 부회장은 론스타에서 존 크레이켄 회장에 이어 2인자로 꼽히며 2003년 외환은행 인수 작업 때 주도적으로 참여한 이후 이번 매각 작업도 진두지휘하고 있다. 언론 노출을 극도로 꺼리던 론스타가 이례적으로 입장 표명에 나선 것도 매각작업이 막바지에 이른 것이 아니냐는 추측을 낳고 있다. 양도소득세 문제에다 검찰과 국세청, 감사원 등의 조사가 진행되고 있는 것도론스타가 매각 과정을 굳이 길게 가져가지 않을 근거가 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금융업계는 다음주 중 우선협상대상자가 추가 실사작업을 시작하고 4~5월 중 최종계약을 체결한 후 6월안에 대금결제가 마무리될 것으로 보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추승호 박용주 기자 입력시간 : 2006/03/17 06:58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