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마다 가면무도회·댄스경연등 깜짝행사 풍성경기침체 탓인지 올해 연말은 다소 무겁다. 그래도 무거운 마음으로 한 해를 보내기는 왠지 아쉽다. 재충전을 위해서라도 하루쯤은 다정한 벗들과 더불어 연말 이벤트를 가져 보면 어떨까.
그것도 흥겨운 춤이 있는 이벤트라면? 연말 호텔가에 춤이 있는 이벤트가 풍성하다. 가면무도회부터 댄스경연대회까지 다채롭다.
조선호텔(02-317-0388)은 28~29일 그랜드볼룸에서 가면무도회 '오킴스 마스크 댄스 나이트'(사진)행사를 개최한다.
댄스경연대회를 통해 항공권과 숙박권, 식사권 등 다양한 경품이 제공되며 생맥주와 뷔페를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다. 행사시간은 오후 6~12시이며 입장료는 4만원.
JW메리어트(02-6282-6762)는 24일 오후 6시부터 다음날 오전 3시까지 이탈리아 레스토랑 디 모다에서 '와일드 크리스마스 파티 & 2002 카운트다운 파티'를 연다.
쇠고기 안심과 양갈비 구이, 농어 요리 등의 음식과 함께 댄스 파티, 크리스마스 케이크 데코레이션 콘테스트, 매직 쇼, 칵테일 쇼 등이 펼쳐진다. 추첨을 통해 동남아, 제주도 여행권 등의 선물도 준다. 7만5,000원.
수요일엔 힐튼호텔 나이트클럽 뉴파라오(02-317-3244)를 찾을 만하다. 여성고객을 위한 '레이디스 나이트' 프로그램에서 매주 수요일 여성 고객들에게 맥주나 스탠더드 칵테일을 무제한으로 제공된다. '대머리 브라더스'로 잘 알려진 쉬어즈와 패터슨씨의 춤도 감상할 수 있다.
스위스그랜드는 22일과 31일 바발루(2287-8060)에서 연말 춤잔치를 준비했다. '유럽으로 가는 크리스마스'라는 주제로 펼쳐지는 잔치에는 유럽으로 온듯한 실내 분위기에 커플들을 위한 커플 메뉴, 댄스 콘테스트, 행운권 추첨을 통한 경품 추첨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입장료 1만원.
문성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