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상반기 서울 한강 다리 위에 버스베이(버스정차대)가 설치된다.
3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마포ㆍ한남대교에 버스베이를 설치하기 위해 이번 달 연구 용역을 발주하고 내년 상반기 공사를 시작할 예정이다.
버스베이란 일종의 버스정류소를 말한다. 시민들은 버스를 타고 한강다리를 지나가다가 버스베이에서 내려 엘리베이터나 경사로를 타고 한강시민공원에 들어가거나 수상콜택시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시는 마포ㆍ한남 대교에 이어 양화ㆍ한강ㆍ동작ㆍ잠실 등 총 6개 교량에 버스베이를 설치할 예정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한강교량에 남는 차선이나 갓길을 확장해 버스베이를 설치하게 될 것”이라며 “한강시민공원의 접근성을 개선하고 수상콜택시사업과 연계하기 위한 아이디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