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17일 홈네트워크 업계의 표준화를 이끌기 위해 자체 개발한 홈네트워크 전력선 통신규격인 ‘홈비타 프로토콜(S-Cube)’ 기술을 18일부터 협력업체에 공개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의 모든 협력업체들은 주방이나 냉난방ㆍ보안제품 등에 삼성전자의 홈네트워크 시스템과 호환되는 솔루션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지금까지는 귀뚜라미보일러ㆍ린나이코리아ㆍ이건창호 등 20여개의 협력업체들만이 홈비타 프로토콜을 사용해왔다.
삼성전자는 이를 위해 ‘홈비타 프로토콜 지원센터’ 홈페이지(scube.homvita.com)를 새로 만들어 협력업체를 대상으로 제품개발과 인증과정 등에 대한 체계적인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홈비타 프로토콜은 우선 가전 및 유틸리티(보안ㆍ냉난방ㆍ공조 등)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공개되며 일정 요건의 테스트를 통과한 제품은 삼성전자의 지원을 받게 된다.
삼성전자 디지털솔루션센터장 권희민 전무는 “홈네트워크의 핵심 기술인 홈비타 프로토콜을 공개하는 것을 계기로 오는 2005년을 차세대 신성장 동력의 하나인 홈네트워크 산업 확산의 원년으로 삼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