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금감위] 회사채 4분의 1은 투기등급

‘회사채의 4분의 1은 정크본드’김종창(金鍾昶) 금융감독위원회 상임위원은 17일 국내 채권시장에서 신용등급 BB+이하(투자부적격)의 기업이 발행하는 회사채가 전체의 25.9%를 차지한다고 밝혔다. 金상임위원은 이날 오후 대한투자신탁에서 열린 「고수익채권시장 활성화방안 심포지엄」에 참석, 기조연설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앞으로 벤처기업이나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기업의 자금조달을 돕기위해 고수익. 고위험 채권에 대한 투자가 활성화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金위원은 이를 위해 먼저 고수익. 고위험 채권의 수요자인 기관투자가들이 위험관리시스템을 구축해 벤처기업이나 워크아웃기업 채권에 분산투자할 수 있도록 유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함께 채권시장이 발달한 선진국처럼 건전투자기준을 만들어 신의성실을 전제로 펀드매니저가 고수익채권에 투자할 경우 책임을 묻지않도록 하는 제도와 관행을 정립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고수익채권시장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금융선진국처럼 이 채권운용을 전문으로 하는 증권회사가 필요하나 이를 인위적으로 육성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어려운만큼 기존 증권사들이 정크본드에 대한 평가.분석능력을 높이는 등 고수익채권 업무를 강화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안의식 기자 ESAHN@SED.CO.KR

관련기사



안의식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