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김한 전북은행장 "소액신용대출 2배로"

"서민금융 활성화·영역 확장 올인"<br>인천·경기지역등수도권 진출도 적극

김한

김한 전북은행장이 서민금융 활성화와 영업지역 확대라는 두 마리 토끼 잡기에 나섰다. 19일 금융계에 따르면 김 행장은 최근 소액신용대출 상품인 '퀵플러스론'의 취급액을 현재의 2배 이상으로 늘리라고 지시했다. 이 상품은 지난 2007년 은행권에서는 처음으로 출시된 서민전용 대출상품으로 최저 금리는 연 12.7%다. 16일 현재 대출건수는 2만1,703건으로 대출잔액은 938억원에 달한다. 김 행장은 "지방은행은 지역 서민을 위해 신용대출을 늘릴 필요가 있다"며 "대출금액을 지금보다 2~3배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 전북은행은 영업지역도 확대할 방침이다. 하반기 중 인천에 지점을 내는 데 이어 중장기적으로는 경기 지역에 진출한다는 복안을 갖고 있다. 현재 인천ㆍ경기 지역에는 지방은행이 없다. 오는 8월 중에는 서울 강남과 여의도에 지점을 개설, 수도권 공략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영업력 제고를 위한 직원들과의 소통경영도 중시하고 있다. 김 행장은 취임 이후 부점별로 직원들과 '호프데이' 행사를 열고 있다. 지금까지 전체 직원의 절반가량인 500여명의 직원들과 은행경영 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한편 전북은행은 19일 김 행장과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비전선포식'을 갖고 2012년까지 총자산 15조원을 달성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지방은행의 한 관계자는 "김 행장 취임 이후 전북은행이 수도권 공략을 강화하고 서민금융 활성화에 나서는 등 공격적인 영업을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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