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tSectionName();
서울시장 가상대결서 유시민·한명숙, 오세훈 이긴다
시사IN 여론조사… 손석희도 오세훈에 승리
한국아이닷컴 뉴스부 reporter@hankooki.com
내년 서울시장 선거에서 친노무현 인사인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장관과 한명숙 전 국무총리가 출마하면 오세훈 현 서울시장을 여유있게 이긴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시사주간지 시사IN이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2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민주당과 범야권의 서울시장 예비 후보군 1, 2, 3위로 꼽힌 유 전 장관, 한 전 총리, 손석희 성신여대 교수가 오 시장, 노회찬 진보신당 대표와의 가상 대결에서 7∼10%포인트 차이로 이기는 것으로 조사됐다.
유 전 장관은 오 시장, 노 대표와의 3자 대결에서 45.9%의 지지를 얻었다. 오 시장은 38.2%, 노 대표는 10.8%였다. 유 전 장관은 민주당 지지층에서 48.9%의 선명한 지지를 받았다.
한 전 총리는 43.8%의 지지율로 33.8%를 얻은 오 시장을 가장 큰 차이로 이기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 전 총리는 오 시장의 '표밭'이라는 여성 지지율이 남성과 동일한 33.8%를 기록, 오 시장의 여성 표 독식을 막을 수 있는 후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는 특히 한나라당·자유선진당 지지자에게도 19.4%와 35.1%의 후한 점수를 얻었다.
여러 차례 정치에 뜻이 없다고 밝힌 바 있는 손 교수 역시 서울시장 선거에 출마하면 오 시장을 42.3% 대 35.3%로 이기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한나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 선호도 조사에서는 오 시장이 28.9%로 1위를 차지했고, 원희룡 의원(13.8%)이 2위를 차지했다. 이어 나경원 의원(7.6%), 박진 의원(4.8%), 유인촌 장관(3.9%), 정두언 의원(2.8)%, 공성진 의원(1.3%), 권영세 의원(0.8%)이 그 뒤를 이었다.
이번 조사는 서울시에 거주하는 19세 이상 남녀 1,000명(총 통화시도 1만5,275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를 통해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