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스페인 테러단체 ETA, 무장투쟁 종식 선언

스페인 바스크 분리주의 테러단체인 ETA가 지난 40여 년간 전개했던 무장투쟁 포기를 선언했다고 AP통신 등이 20일(현지시간) 전했다. ETA는 이날 성명을 통해 무장투쟁 종식을 공표하고 스페인과 프랑스에 직접 대화를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성명은 ETA의 대변지 역할을 해온 바스크 일간지 가라(Gara) 웹사이트를 통해 발표됐다. ETA는 지난 1월 영구적인 휴전을 선포했지만, 지금까지 바스크 독립을 쟁취하기 위한 무장투쟁을 포기하지는 않았다. 지난 1960년대 이래 ETA의 폭탄 테러와 총격으로 인한 희생자 수는 829명에 달하며, ETA는 스페인과 유럽연합(EU), 미국에 의해 테러단체로 지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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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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