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아코르앰배서더, 용산에 국내 최대 호텔 세운다

4개 브랜드 호텔, 객실 2,000개 들어서

프랑스계 글로벌 호텔 운영업체인 아코르와 국내 기업 앰배서더의 합작사인 아코르앰배서더 코리아가 오는 2017년 서울 용산관광버스터미널 부지에 국내 최대 규모의 호텔을 개관한다.

아코르앰배서더 코리아는 16일 용산관광호텔개발 사업 시행자인 서부티앤디와 호텔 위탁 운영에 관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오는 2017년 완공을 목표로 하는 용산 호텔단지는 목표 객실 수가 2,000개가 넘는 국내 최대 규모의 관광 호텔 개발 프로젝트다.


아코르 앰배서더는 건물 3개동으로 구성되는 호텔 단지에 노보텔 앰배서더·스위트 노보텔 앰배서더·이비스 스타일스 앰배서더·그랜드 머큐어 앰배서더 등 4개 계열 브랜드 호텔을 활용, 최고급 호텔부터 중저가 비즈니스 호텔까지 모두 들어서게 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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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대욱 아코르앰배서더 코리아 사장은 "용산호텔 개발은 제공 객실수 측면에서 국내 최대 규모일 뿐 아니라 각각 콘셉트가 다른 4 개 호텔이 들어선다는 게 특징"이라며 "글로벌 수준의 차별화된 호텔 서비스를 제공할 것" 이라고 전했다.

아코르앰배서더 코리아는 지난 2006년에 합작 설립된 호텔 매니지먼트 전문기업으로 현재 국내 5개 도시에 12개 호텔, 총 3,500 여 객실을 운영하고 있는 인터내셔널 호텔 운영그룹이다.

오는 2014년 서울 동대문, 충무로, 부산 해운대에 새로운 호텔 브랜드인 이비스 버젯 앰배서더를 선보이는 한편 노보텔 앰배서더 수원을 신규 오픈할 예정이다.

특히 오는 2017년 용산 호텔 단지까지 개관하면 국내 운영 객실 수가 6,000실을 넘어서면서 명실상부한 국내 최대 호텔 운영 그룹이 될 전망이다. 마이클 아이젠버그 아코르 그룹 아태지역 총괄 회장은 "이번 호텔 운영 계약은 아코르 그룹이 아시아 지역에서 이뤄낸 역대 최대 성과"라며 "한국 시장에 맞는 운영 노하우와 글로벌 브랜드 강점을 접목하여 국내 호텔사업을 계속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아코르앰배서더의 4개 호텔이 들어서는 용산 부지는 여의도 및 서울 중심 업무 지구로의 접근이 용이하며 용산 기차역과 지하철 1호선 용산역, 4호선 신용산역이 근접해 있어 향후 서울 관광의 새로운 구심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정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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