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이 아연가격 상승 및 인듐의 안정적인 매출에 힘입어 수익성 개선을 이룰 것으로 예상됐다.
10일 삼성증권은 “올해 아연가격 전망치를 기존 1,280달러에서 1,300달러로, 내년 예상치 역시 종전 1,350달러에서 1,450달러로 상향 조정함에 따라 고려아연의 주당순이익이 각각 3%씩 추가로 늘어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삼성증권은 고려아연에 대해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4만원에서 4만4,000원으로 상향했다.
김경중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아연광물 수급이 타이트한데다 가격상승으로 아연생산도 제약되고 있는 가운데 중국의 수입이 증가해 아연가격의 강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올해 3ㆍ4분기부터 인듐의 생산량이 월 5톤씩으로 안정적인 생산수율을 나타내고 있어 고려아연의 수익성 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