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대체에너지 펀드 수익률 '쑥쑥'

3개월 수익률 상위 섹터 펀드 10개중 절반 차지


대체에너지 펀드 수익률 '쑥쑥' 3개월 수익률 상위 섹터 펀드 10개중 절반 차지 유병온 기자 rocinante@sed.co.kr 태양광 관련주 등에 투자하는 대체에너지 펀드가 높은 수익률을 이어가고 있다. 16일 하나대투증권에 따르면 최근 3개월 동안 해외투자 섹터펀드 가운데 미래형 에너지 관련 기업에 투자하는 ‘알파에셋투모로우에너지주식형펀드’가 수익률 19.5%로 가장 우수한 성적을 냈다. 그 뒤를 이어 삼성투신운용의 삼성글로벌대체에너지주식형펀드가 수익률 15.5%를 기록하는 등 수익률 상위 10개 펀드 중 절반을 대체에너지펀드가 차지했다. 이는 고유가 시대를 맞아 대체에너지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됐기 때문이다. 손명철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대체에너지는 단순한 테마를 넘어 산업구조 자체가 성장하고 있는 분야”라고 설명했다. 다만 대체에너지 산업에 대한 투자가 고유가에 따른 ‘반사적 기대감’에만 그치고 있어 가시적인 경제성이 뒷받침돼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이용규 미래에셋증권 상품기획팀장은 “대체에너지펀드가 가능성만으로는 수익률을 내는 데는 한계가 있다”며 “해당기업의 수익성이 구체화될 때까지 장기적 관점에서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김희망 제로인 펀드애널리스트는 “섹터 펀드의 특성상 관련 업황에 따른 단기적 등락폭이 심한 점도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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