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부동산일반

세종시 청약 열기 올해도 쭉 ~

1만가구 넘게 공급 … 대형 건설사도 분양 대열 가세

정부 부처 추가 이전에 수요 증가

특별건축구역 지정 '2-2 생활권' 경관·입지 가장 좋아 최대 관심


올해 세종시에서 1만가구가 넘는 아파트가 공급된다. 지난해에 비해 규모가 다소 줄었지만 성격은 다르다.

지난해까지는 중견 건설사 위주로 공급이 이뤄졌던 데 반해 올해는 대형 건설사들이 분양 대열에 대거 가세한다. 2012년에 비해 다소 열기가 식은 상태지만 대형사들이 귀환하는데다 6개 정부 부처의 추가 이전으로 주택 수요가 증가하면서 올해 지방 분양시장의 핵으로 떠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16일 부동산114(www.r114.com)에 따르면 세종시에서는 올해 1만319가구(임대 포함)가 공급된다.

이중 특별건축구역으로 지정돼 설계공모를 했던 2-2생활권은 최대 관심지역이다.


특별건축구역은 창의적인 건축물과 아름다운 도시경관을 만들기 위해 건폐율과 건물 높이, 일조권, 동간 거리 등 각종 규제를 완화해준 지역이다. 2-2생활권은 첫마을(2-3생활권) 북측에 위치한다. 입지면에서도 세종시 내에서 가장 뛰어난 곳으로 평가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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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서는 6~7월 7,490가구가 쏟아진다. 6월에만 3개 단지가 공급될 예정이다. 롯데건설·신동아건설 컨소시엄은 P1블록에서 1,944가구를 선보이고 P2블록은 현대건설·포스코건설 컨소시엄이 1,704가구를 내놓는다. P4블록(672가구)은 금성백조주택이 세종시에서 첫 물량을 선보인다. 7월에는 가장 규모가 큰 P3구역에서 3,171가구의 대규모 물량이 공급된다. 대우건설·현대산업개발·현대엠코·계룡건설 등 4개 건설사가 시공사로 참여한다.

2-2생활권은 첫마을보다 중앙행정 타운이 가깝고 대형 상업시설이 들어서는 2-4생활권과 인접해 있다.

세종시청이 들어서는 3-2생활권과 3-3생활권에서도 2,828가구가 공급된다.

금강 동남쪽에 위치한 3-2·3생활권은 국책연구기관이 들어서는 4-1생활권과 인접하고 북대전IC를 통해 대덕연구단지로 쉽게 이동할 수 있는 입지 특성을 지녔다.

㈜한양은 이달 중 3-2생활권 M5블록과 3-3생활권 M4블록에서 각각 773가구와 1,397가구를 공급한다. 두 단지 모두 10년 분양전환 임대주택이다. 중흥건설도 오는 4월께 3-2생활권 M4블록에서 658가구를 선보인다.

세종시 한솔동 B공인 관계자는 "올 상반기에 1-4생활권부터 민간 아파트 입주가 시작되면서 주택 부족 현상은 다소 완화되겠지만 정부 부처가 추가로 내려오면서 수요에 비해 공급이 부족한 상태"라며 "2-2생활권은 대형 건설사가 시공하는데다 단지 설계도 특화될 것으로 보여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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