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호남고속철 2015년 공사 마무리

서울~목포 2시간10분 주파오는 2015년 서울 강남에서 출발하는 호남고속철도 1단계 공사가 마무리돼 서울-목포 통행시간이 2시간10분으로 단축된다. 서울 출발역은 양재역 부근ㆍ양재IC 남쪽ㆍ수서, 중부권 분기역은 천안ㆍ오송ㆍ대전을 놓고 각각 한곳을 택하기로 했다. 대한교통학회와 교통개발연구원은 건설교통부 용역을 받아 25일 서울대 호암생활관 컨벤션홀에서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중간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호남고속철도는 경제성과 투자재원을 감안, 우선 1단계로 중부권 분기역과 전북 익산구간을 2007년께 착공해 2015년 마무리한다. 이때 서울-중부권 분기역 구간은 기존 경부고속철로를, 익산-목포 구간은 호남선 기존선을 활용한다. 이렇게 되면 서울-목포 통행시간은 현재 4시간34분보다 2시간 24분이나 절감될 전망이다. 또 서울 출발역에서는 경부고속철도와 일반철도도 동시에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이어 서울 출발역과 중부권 분기역간 고속철로를 건설하는데, 서울 출발역에서 경기 화성까지는 2020년, 나머지 익산까지 구간은 2025년 개통될 예정이다. 착공은 이보다 10년전쯤 시작된다. 중부권 분기역은 천안일 경우 경유노선은 서울-천안-공주-익산-광주-목포, 오송은 서울-천안- 오송-익산-광주-목포, 대전은 서울-천안-오송-대전-익산-광주-목포가 된다. 이후 익산-목포간 3단계 공사가 완료되면 서울-목포 통행시간은 98분-105분까지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호남고속철도의 총사업비는 전구간 신선 공사를 기준으로 10조5,000억원 이상으로추산된다. 이석암 고속철도건설기획단장은 "내년 6월 용역작업이 마무리된 이후 호남고속철도 기본계획안을 확정, 실시설계, 용지보상 등 절차를 거쳐 착공에 들어가고, 서울과 중부권 분기역도 확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고광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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