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삼성전자 GMPCS<위성휴대통신>사업 참여

◎영 ICO사와 제휴 CDMA단말기 등 개발삼성전자(대표 김광호)가 영국 ICO사가 운영하는 중궤도위성을 이용한 위성 휴대통신(GMPCS·Global Mobile Personal Communications by Satellite)사업에 참여한다. 삼성전자는 19일 이성규 무선개발팀장과 ICO사 삽 아마드 법무팀장이 참석한 가운데 위성휴대통신용 단말기 사업계약을 체결했다. 이 계약에 따라 삼성은 ICO사에 GSM(Global System for Mobile Communication·유럽형디지털이동전화방식)과 위성기능을 동시수행하는 GSM/위성모드, CDMA/위성모드 등 3종류를 개발하게 된다고 밝혔다. 삼성은 새로 개발할 세가지 단말기가 크기, 무게 등에서 기존 휴대폰과 같은 제품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은 이미 단말기 개발에 착수해 오는 98년까지 개발을 완료한 뒤 국내 공장과 영국 윈야드 복합단지에서 생산, 99년말부터 ICO사에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ICO사는 국제 해사위성기구인 INMARSAT 주관으로 한국의 삼성전자, 한국통신, 신세기통신 3사가 설립한 ICO 코리아를 비롯한 44개국 47개업체가 30억달러를 투자, 지난 95년 1월 설립한 회사다. 위성 휴대통신 서비스를 전문으로 하며 지구 상공 1만3백55㎞의 중궤도에 12개의 위성을 쏘아올려 전세계를 대상으로 디지털 음성, 데이터 팩스, 무선호출, 위치확인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백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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