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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을 중심으로 불거졌던 동방신기 시아준수(사진)의 다리 부상이 사실인 것으로 확인됐다. 시아준수는 4일 일본 고베 월드기념홀에서 열린 네 번째 라이브 투어 ‘2009-더 시크릿 코드’ 공연에서 휠체어를 타고 무대에 올랐다. 시아준수는 춤은 추지 않았지만 처음부터 끝까지 예정된 곡들을 모두 소화했고 토크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특히 마지막 곡인 ‘볼레로(Bolero)’를 부를 때에는 힘겹게 일어나 열창하는 부상 투혼을 발휘해 팬들을 더욱 열광케 했다. 동방신기의 일본 소속사인 에이벡스(avex)관계자에 따르면 시아준수는 공연 전날 리허설 도중 다리를 다치는 사고를 당해 걷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 공연 중지까지 검토했다. 하지만 공연을 보기 위해 모인 팬들을 위해 무대에 오르겠다는 시아준수의 강력한 요청에 예정대로 진행됐다. 동방신기 멤버 영웅재중은 시아준수의 부상에 대해 “그렇게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고 곧 복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으며 시아준수는 첫날 공연을 마치고 공식 모바일 사이트를 통해 팬들에게 사과와 감사의 메시지를 전했다. 한편 동방신기는 오는 9일과 10일 사이타마 슈퍼아레나에서 이틀 연속 라이브 공연을 열고 이후 일본 대도시 9곳을 순회하며 총 21차례 라이브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