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뮤지컬로 환생한 춤꾼 ‘최승희’

1990년대 들어 해금된 이후 `최승희`는 무용, 드라마, 영화, 다큐멘터리 등의 장르로 선보여왔다. `자신의 춤과 예술세계를 지킨 선구자` `외로운 투쟁을 마다 않은 시대의 예술가`등의 평가로 일관돼 왔다. 그런데 극단 미추는 공연으로는 처음으로 뮤지컬로 무대에 올린다. 연출 손진책, 김성녀, 정태화, 이기봉, 정호봉 등 다수 출연. 26일부터 10월12일까지 예술의전당 토월극장서다. 이번 작품은 1945년이후 최승희의 월북을 전후로 시작하여 그 이후의 삶이 대부분을 차지하게 된다. 남편으로서 기획자로서 최승희의 인생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 남편 안막과의 운명적 만남과 몰락, 딸 안성희와의 모성적 갈등 등 예술가가 아닌 보통인으로서 겪어야 했던 고뇌와 갈등에 중점을 두었다. 다큐멘터리식 구성을 벗어나 연극적으로 가다듬었다. 중간 중간 보여지는 영상물은 최승희 내면과 상황을 표현하는 도구로 적절하다. (02)747-5161 <김희원기자 heew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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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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