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수입차-쉘 위 드라이브?] 질주본능 TURBO, 거부할수 없는 매력

뉴 아우디 TT

포르쉐 911 터보

BMW ‘뉴 335I’

질주본능 TURBO, 거부할수 없는 매력 포르쉐 '911 터보'-터보엔진의 '전설' 3.9초만에 100km 주파BMW '뉴 335i'-실린더에 연료 직접 분사 리터당 최고 9.1km연비아우디 '뉴 아우디TT'-2.0 TFSI 엔진 장착 연료소비 최대 15%줄여폴크스바겐 'EOS'-최대 200마력 힘 뽐내 민첩한 주행성능도 자랑사브 '9-3 에어로' 사브 라인업중 파워 '톱'2,000rpm서 최대 토크 김민형 기자 kmh204@sed.co.kr 뉴 아우디 TT 사브 '9-3 에어로' BMW ‘뉴 335I’ 관련기사 • 리스 인기 끈다 • [집중 포커스] 뉴 인피니티 G37쿠페 • 골프 대회·제주도 여행… 서비스도 '명품 전쟁' • 자동차 디자인 속에 '자연'이 꿈틀거린다 • [세단 맞수] 벤츠 E280 VS BMW 530i • SF영화속 안전장치가 현실로 • [명차 나들이] 렉서스 LS600hl • [명차 나들이] 볼보 'C30 T5' • 질주본능 TURBO, 거부할수 없는 매력 • 고급 휘발유 "선택아닌 필수" • "여기 고급 경유도 있소" 앞차와의 간격 200m. 따라 잡고 싶은 욕망에 차선을 바꾸고 가속페달에 힘을 싣는다. 순간 RPM이 급상승하면서 차는 앞으로 튕겨나간다. 몸은 뒤로 젖혀지고 동공은 좁아져 시야가 좁아진다. 몇 초 후 내 차는 앞차를 훌쩍 제치고 유유히 앞서 나간다. 터보엔진이 장착된 차를 운전해 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경험해봤을 만한 일이다. 터보엔진은 마치 화산이 폭발하는 듯한 강력한 힘을 발산해 질주본능을 자극한다. 또한 “한번 터보엔진을 경험한 사람은 터보 차만 찾는다”란 말이 있을 정도로 터보엔진은 중독성이 강하다. 터보엔진의 기본 원리는 엔진에서 나온 배기가스의 잠재에너지를 이용해 성능을 향상시키는 것이다. 즉 배기가스 흐름을 이용해 레이디얼 터빈을 돌리고, 흡기구 트랙에서 컴프레서를 구동해 엔진에 보다 많은 산소를 공급하는 것이다. 엔진에 더 많은 산소가 공급되면 더 많은 연료가 연소돼 보다 높은 성능을 얻을 수 있다. 최근 ‘재미있는 운전’을 추구하는 개성있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국내에도 다양한 터보엔진 장착 차량이 출시되고 있다. 거부할 수 없는 매력. 터보의 세계에 빠져보자. ◇포르쉐 ‘911 터보’= 포르쉐의 ‘911터보’는 터보엔진의 ‘전설’로 불린다. 911터보는 엔진 성능 면에서 단연 세계 최고다. 기본 수동 기어박스를 장착한 ‘뉴 911 터보’는 3.9초만에 시속 100km에 도달하며, 팁트로닉 S 변속기를 장착한 차량은 3.7초면 시속 100km의 속력을 낸다. 시속 200km 도달시간은 각각 12.8초, 12.2초이며 최대속도는 공히 시속 310km. 6기통 3.6리터 엔진은 6000rpm에서 353마력의 힘을 내며, 최대토크는 620Nm으로 1,950~ 5,000rpm 사이에서 사용할 수 있다. 최대 토크를 사용할 수 있는 속도범위가 넓어 운전자가 원하는 어떤 시점에서도 터보의 괴력을 발휘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가격 2억2,210만원. ◇BMW ‘뉴 335i’= BMW의 뉴 335i는 트윈 터보(Twin Turbo)기술과 실린더 내에 연료를 직접 분사하는 세계 최초의 2세대 연료직접분사시스템 HPI(High Precision Injection)를 결합했다. 대형 터보차저가 6개의 실린더에 모두 공기를 보내는 기존 방식과 달리 소형 터보차저 두 개가 각각 3개의 실린더에 압축공기를 보내는 방식. 이에 따라 ‘터보 랙(Turob Lagㆍ액셀을 밟은 후 일정 시간이 지나야 파워가 작동하는 것)’ 현상이 거의 없을 정도로 빠른 응답속도와 1리터당 9.1km의 높은 연비를 자랑한다. 최고출력은 306마력, 최대토크는 400Nm이며 최고속도는 시속 250km다. 가격 8,190만원. ◇아우디 ‘뉴 아우디 TT’= 뉴 아우디 TT에는 터보차저를 갖춘 2.0 TFSI 엔진이 장착됐다. 세계 최초로 터보차저를 직접분사 엔진에 적용해 양산해 온 아우디의 기술력이 담겨있는 엔진으로 연료소비를 최대 15%까지 줄였다. 뉴 아우디 TT의 최고출력은 200마력, 최대토크는 28.6kg.m으로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는 6.4초면 도달한다. 국내에서 판매되는 차종의 경우 안전을 고려해 최고속도를 시속 210km로 제한했다. 특히 원과 돔을 결합한 기하학적인 디자인이 매력적이어서 여성들에게 인기가 높다. 가격 6,250만원. ◇폭스바겐 ‘EOS’= 폭스바겐코리아가 지난 6월 선보인 하드톱 컨버터블 ‘이오스(EOS)’는 2.0 리터 직분사 터보 FSI엔진과 6단 DSG 변속기를 탑재한 모델로 최대 200마력의 힘과 민첩한 주행성능을 자랑한다. ‘골프 GTI’의 심장인 강력한 4기통의 직분사 터보 FSI 엔진은 1,800rpm의 낮은 회전영역에서 28.6kg.m의 최대토크를 뿜어내며 강력한 드라이빙을 선사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는 7.9초 만에 도달하며 최고속도는 시속 229km를 넘나든다. 가격 5,540만원. ◇사브 ‘9-3 에어로’= 사브의 9-3 에어로는 2.8리터 V6 터보 엔진을 장착해 사브 라인업 중 가장 강력한 파워를 자랑한다. 2.8L V6 터보 엔진은 사브의 60년 역사상 가장 진보된 엔진으로 미국 워드 커뮤니케이션(Ward’s Communications)지 에디터들이 선정한 2006년 톱10 엔진에 뽑히기도 했다. 최고출력 250마력과 최대출력 35.7 kgㆍm을 자랑한다. 특히 최대토크가 2,000RPM에서 구현돼 저속에서도 터보의 힘을 사용할 수 있다. 가격 6,410만원. ■ 터보엔진 관리 요령 시동 건후 3~5분 워밍업해야 마모 줄여 터보엔진은 시동을 건 후 약 3~5분 정도 워밍업을 해야 한다. 터빈에 오일이 들어가 윤활유 역할을 하게 해 터빈의 마모를 막고 원활히 작동하게 하기 위해서다. 주행 중에 너무 자주 터보기능을 사용하면 기름값이 터무니없이 많이 드는 데다, 안전도 위협 받을 수 있으니 주의해서 사용해야 한다. 시동을 끌 때도 약 3~5분간의 준비시간이 필요하다. 터빈에 오일이 남아 굳어지지 않게 하기 위한 것으로 이 과정을 생략하면 터빈이 망가질 수도 있다. 입력시간 : 2007/10/29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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