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전국 아파트 주간 시세 동향] 서울·수도권 대거 상승세 전환


‘부동산 시장에 봄은 오는가?’ 신정부의 부동산 규제 완화에 대한 의지가 드러나면서 서울과 수도권 지역이 대거 상승세로 돌아서는 등 동면에서 깨어나는 분위기다. 4일 부동산 114에 따르면 서울지역내 25개구 중 서대문구와 송파구 등 2개의 구를 제외한 23개구가 보합이나 오름세를 보였다. 경기 지역 역시 신도시를 포함해 33개의 시중 4개 지역만 마이너스 흐름을 보였을 뿐 나머지 29개시가 보합세나 상승세를 기록했다. 전세 시장도 서울 지역은 25개구중 23개구가 보합이나 오름세 보인데 이어 경기지역은 33개시중 7개시만 하락세를 나타냈다. 서울에서는 노원구가 0.09%의 상승률로 가장 큰 폭의 오름세를 보인 가운데 강동(0.08%)과 강남(0.07%)ㆍ성동(0.06%)ㆍ도봉(0.05%)ㆍ관악(0.04%) 등이 상승대열에 합류했다. 노원구는 99㎡이하 소형 물건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면서 물건 부족으로 가격상승으로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강동구는 고덕주공4단지 재건축에 대한 매수 문의가 늘어나면서 호가가 올랐다. 그러나 송파(-0.01%)와 서대문(-0.01%)은 하락세를 보였다. 송파구의 올림픽선수기자촌은 대선 이전 급매물 위주로 거래가 형성되면서 가격이 반짝 오름세를 보였지만 매수 문의가 뜸해지면서 호가가 다시 내려가는 상황이다. 신도시 지역에선 일산신도시만 0.01%하락하고 분당과 평촌ㆍ산본 등은 보합세, 중동은 상승세로 한 주를 마쳤다. 다만 전세는 일산과 평촌을 중심으로 올랐고 산본과 중동은 보합세로 마감했다. 수도권 지역은 양주시가 0.21%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인 것을 비롯, 광명(0.11%)과 이천(0.09%)ㆍ오산(0.08%)ㆍ의정부(0.06%) 등도 올랐다. 양주시는 양주신도시와 지난 해 말에 개통한 덕계역 호재로 지역내 수요와 외지인의 문의가 증가하면서 가격이 올랐다는 것이 현지 중개업소 관계자의 설명이다. 광명시는 철산 주동 10단지 재건축에 대한 문의가 늘어나면서 호가도 동반 상승한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수원(-0.07%)과 용인(-0.04%)ㆍ고양(-0.02%) 등은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