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최병렬 대표는 4일 예정인 청와대 5자회동에서 `국가 신전략산업 육성`등을 강력히 요청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 대표 핵심 참모는 2일 “현재 국내 경제는 그 성장동력이 꺼져가고 있어 BT(바이오기술), NT(나노기술) 등 국가 신전략산업 육성이 시급하다”며 “청와대 회동이 성사되면 대통령에게 이들 산업 육성을 적극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최 대표는 정부, 정치권, 재계, 학계, 노동계, 공익대표 등이 참여하는 `국가산업전략특별위원회`를 구성, 산업전략 전반을 논의할 수 있도록 하자고 제안할 예정이다. 한나라당은 또 신용불량자 구제와 청년실업 해소에 대해 정부의 적극적인 대응을 요청할 계획이다. 한나라당 이강두 정책위의장은 지난 달 31일 신용불량자 문제 해결과 관련, 구인난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에 신용불량자를 취업시키고 로또복권 등의 수익금을 토대로 신용불량자를 구제하는 개인자산관리공사를 설립하는 내용 등을 골자로 한 방안을 발표했으며 이를 5자 회동 때 대통령에게 전달하겠다고 밝힌바 있다. 한나라당은 이와 함께 청년실업해소를 위해 `청년 5만명 국내외 연수`등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이와 관련한 예산확보에 정부가 적극 나서줄 것을 주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임동석기자 freud@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