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캐릭터 상품 전문숍 「WBSS」(신시대 신점포)

◎어린이 취향 선호 세태 반영/불경기속 튀는 점포로 주목최근 청소년·어른들 사이에 젊어지기 위해 어린이 취향을 즐기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러한 세태를 반영, 캐릭터상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캐릭터상품이란 만화영화 주인공들의 모습을 주제로 디자인해 만든 상품군을 말하는 것이다. WBSS(Waner Bros. Studio Store)는 아동취향의 청소년·성인용 캐릭터상품을 종합 판매하는 국내 최초의 전문점이다. 지난 7월 서울 강남구 신사동 662, 일명 로데오거리에 문을 연 WBSS에서는 미국 영화사인 워너브라더스(Waner Bros.)사에서 제작한 영화 또는 TV만화주인공을 활용한 캐릭터상품만 종합판매하고 있다. 매장규모는 98평, 전부 2개층으로 구성돼 있다. 주요 취급품목은 국내에 널리 알려진 벅스버니(Bugs Bunny)·배트맨(Batman)·트위티(Tweety) 등의 모습을 활용한 의류·잡화·스포츠용품·완구·액자·그림·문구류 등 총 1천5백여종의 캐릭터상품들이다. 가격대는 수천원대의 필기구서부터 50만원이 넘는 그림에 이르기까지 매우 다양하다. 이중 많이 팔리는 상품을 들면 교복과 같이 입을 수 있어 여학생들에게 인기있는 양말, 선물용·액세서리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트위티 머그잔, 대형 봉제인형, 슈퍼맨 티셔츠·잠옷세트 등을 들 수 있다. 오픈 이후 가장 큰 관심을 보이고 있는 계층 가운데 하나는 연예인들이라는게 매장 관계자의 설명이다. 단골고객 중에는 최진실·이승연·이혜영·진재영 등 유명 연예인들이 포함돼 있으며 수시로 많은 연예인들이 찾아와 캐릭터상품에 대한 관심도를 말해주고 있다. 가장 많이 찾는 일반고객층의 연령은 20대라고 할 수 있다. 『20대 고객은 주로 의류를 구입하며 10대 청소년층은 양말·액세서리 등 잡화를 구해간다』고 WBSS측은 설명했다. 성장산업으로 주목받는 캐릭터상품 경쟁이 서서히 시작되고 있음을 말해주고 있다. 워너브라더스사와의 제휴를 통해 WBSS를 운영하는 신세계백화점은 지난 15일 인천에 WBSS 2호점을 오픈했다.<이강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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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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