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휴대폰 부품업체 '기지개'

완성업체 올 실적 개선따라 텔레칩스·인탑스등 유망


국내 휴대폰 완성업체의 실적이 3년 만에 반등의 기미를 보임에 따라 관련 부품업체에 관심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4일 대한투자증권은 “삼성전자, LG전자의 휴대폰 부문 실적이 올해 턴 어라운드 원년을 맞을 전망”이라며 “이는 경쟁력 있는 우량 부품업체에 대한 매수기회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대한투자증권에 따르면 삼성전자 휴대폰 부문은 올 2ㆍ4분기를 바닥으로 상승, 올해 다시 두 자리수대의 연간 영업이익률(11.4%)을 회복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말부터 개선세를 보이기 시작한 LG전자의 휴대폰 부문 역시 올해 7.3%의 영업이익률을 거두며 지난해 대비(0.8%) 크게 호전될 것으로 관측됐다. 권성률 대한투자증권 연구원은 “휴대폰 부품업체는 대표적인 2분기 실적 유망업종”이라며 텔레칩스, 인탑스, 피앤텔, 엠텍비젼 등을 관심 종목으로 권했다. 삼성전자 부품사인 피앤텔과 인탑스는 완성 업체의 실적 개선에 따른 최대 수혜주로 꼽혔다. 휴대폰 등 각종 칩을 생산하는 텔레칩스는 MP3 전용칩과 카 오디오 부문의 실적 개선세가 돋보여 유망하다는 분석이다. 엠텍비젼은 대형 거래처의 주력 신모델 납품이 시작됨에 따라 2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보다 73.2% 증가할 것으로 기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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