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민주, 호남 단체장 물갈이 나서나

공심위 "11곳 불이익 줄것"<br>박광태 광주시장 불출마 선언

민주당이 6ㆍ2지방선거 공천에서 11곳의 현역 단체장 기득권을 제한하기로 함에 따라 호남 물갈이가 현실화 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유력한 광주시장 후보였던 박광태 현 시장이 불출마를 선언해 배경과 그 여파에 관심이 쏠린다. 박 시장의 불출마로 광주시장은 강운태ㆍ이용섭 의원의 2파전으로 압축될 것으로 전망된다. 민주당 공천심사위원회는 18일 현역 단체장에 대한 평가를 통해 공천심사 때 광역 3곳과 시ㆍ군ㆍ구 36곳 등 39명의 현직 단체장 중 11명에 대해 불이익을 주겠다고 밝혔다. 현직 프리미엄이 공천에 영향을 미치는 것을 차단하겠다는 것으로 39명의 현직 단체장 중 31명이 호남 지역 단체장이라는 점에서 사실상 '호남 물갈이'를 염두에 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공심위의 이 같은 발표에 맞춰 가장 유력한 광주시장 후보로 꼽혔던 박 시장은 선거 포기 선언을 했다. 박 시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민주당이 사상 처음으로 도입하기로 한 시민공천배심원제를 강하게 비판하며 불출마 방침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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