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경제인연합회가 지난달 설립 처음으로 희망퇴직을 실시한데 이어 임원들과 9개월 동안의 초단기 계약을 단행, 내부 조직이 술렁거리고 있다.
전경련 관계자는 “각 본부 및 TF(테스크포스) 담당 임원들과 우선 연말까지 계약하고 올해 성과를 토대로 재계약 여부를 결정키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현명관 전경련 부회장은 이 같은 내용의 계약 조정 내역을 지난주말 전 임원들에게 통보했다. 전경련은 이와 함께 각 임원들의 경영성과를 반기별로 평가해 이에 따른 책임을 물을 방침이다.
경제 5단체 가운데 임원들의 임기(2년ㆍ전경련 기준)를 무시한 채 단기 성과를 토대로 계약 연장여부를 결정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영기기자 young@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