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종목·투자전략

[주담과 Q&A] 하이비젼시스템, “오버행 이슈 해소로 기관 러브콜 이어질 것”

스마트폰 카메라모듈 자동 검사 및 제조 장비 전문업체인 하이비젼시스템이 26일 공시를 통해 전환사채(CB) 물량 40만주에 대한 전환권이 청구됐다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CB 물량 해소로 그 동안 회사 주가의 발목을 잡았던 오버행(물량부담) 이슈가 해소됐다”면서 “견조한 실적에도 불구 기관들의 관심을 받지 못했지만 오버행 이슈가 해소되면서 기관의 러브콜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회사 관계자는 또 “최근 중국 인건비 상승과 카메라 화소수가 높아지면서 자동화 장비에 대한 문의가 높아지고 있다”면서 “하이비젼의 중국 매출 비중이 전년대비 40% 이상 높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Q. 전환사채 마지막 물량인 40만주에 대한 전환권이 청구되면서 오버행 이슈가 해소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A. 이번에 행사된 CB는 국내 종금사가 보유한 물량으로 지난 2010년 5월에 전환가 1,000원에 발행된 최종물량 40만주이다. 이로 인해 지난 해 폭발적인 실적 증가세 대비 저조한 주가흐름의 주원인으로 지목되었던 오버행 이슈가 사실상 전부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Q. 이번에 전환되는 40만주의 상장 예정일이 오는 3월 12일이다.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A. 40만주가 신규 상장돼도 주가에 미치는 부담은 제한적일 것이다. 현재 하루 거래량이 100~200만주 정도 되기 때문에 40만주가 시장에 나와도 큰 영향은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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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오버행 이슈가 전부 해소된 것으로 봐도 되나.

A. 현재 신주인수권부사채(BW) 물량 230만주가 남아있다. 하지만 대표와 임원 등 경영진들이 보유하고 있다. 또 보호예수 기간이 2015년까지이다. 현재 대표 지분율이 14% 밖에 되지 않아 이 물량이 시장에 나오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현 상황에서 사실상 오버행 이슈가 해소된 것으로 봐도 된다.

Q. 향후 주가 전망은.

A. 그 동안 스펙 상장과 오버행 이슈로 인해 제대로 된 평가를 받지 못했다. 하지만 이번에 오버행 이슈가 해소되면서 앞으로 견조한 실적과 펀더멘털을 바탕으로 적정한 기업가치를 평가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오버행 이슈로 기관 지분율이 낮았지만 최근 기관 미팅이 늘어나고 있어 향후 기관 물량도 기대되고 있다.

Q. 중국의 인건비가 상승하면서 수혜주로 시장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A. 중국의 인건비 상승과 카메라 화소수가 높아지면서 자동화 전환 비율도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시장 분위기로 인해 하이비젼의 자동화 시스템에 관한 기대치가 높아지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부터 중국에서 자동화 장비에 관한 장비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올해 가시적 성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올해 하이비젼의 중국 매출 비중이 전년 대비 30~40% 이상 상승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Q, 올해 실적 전망은.

A. 구체적인 수치는 밝힐 수 없다. 기본적으로 1ㆍ4분기와 4ㆍ4분기는 비수기다. 2ㆍ4분기부터 실적이 상승할 것이다. 비수기에는 기존 고객들의 고정 매출이 나올 것으로 보이고 2ㆍ4~3ㆍ4분기에는 신규 고객 매출 비중이 늘어날 것이다.


노현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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