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방송委 "사업계획서 다시 써라"

지상파DMB 예비사업가에 수정요구…사업자선정 늦춰질듯

방송위원회가 지상파 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DMB) 예비 사업자 모두에게 사업계획서의 수정을 요구했다. 이에 따라 지상파DMB 최종 사업자 선정 결과는 당초 계획 보다 일주일 가량 늦은 이달 말쯤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양한열 방송위 지상파방송부장은 “10개 신청 법인의 사업계획서를 검토한 결과 채널의 구성과 운영계획이 명확하지 않거나 실현 가능성을 평가하기 어려워 보정을 요구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방송위는 ▦방송법상 종합편성이나 보도 채널을 운용할 수 없는 사업자(대기업, 일간신문 등)가 종합편성이나 보도 채널과 유사한 프로그램의 편성 계획서를 제출했고 ▦보도 채널은 방송위의 승인을 받아야 하는데도 승인 계획이 담겨 있지 않아 보정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양 부장은 “모든 사업자의 계획서에 비슷한 문제점이 있었다”면서 “신청 법인에 대한 형평성을 고려하는 차원에서 결정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방송위는 보정 요구안을 담은 공문을 3일 발송, 17일까지 추가 계획서를 접수할 계획이다. 따라서 일주일 정도로 예정하고 있는 심사는 그 이후 이뤄지게 돼 최종 사업자선정은 이달 말쯤 이뤄질 전망이며, 심사위원회는 추가 계획서 접수 이후 구성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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