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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창흠 사장 혁신안 발표, "SH공사, 주거복지·도시재생 이끄는 공공 디벨로퍼 될것"

/=연합뉴스

서울시 SH공사가 기존 택지개발, 임대주택 건설 역할에서 주거복지 및 도시재생을 중점적으로 수행하는 공공 개발자로 재탄생한다.


11일 변창흠(사진) SH공사 사장은 기자회견을 열어 주거복지와 도시재생 전문기관으로 변신하겠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 'SH공사 혁신방안'을 발표했다. 이는 서울시가 지난해 11월 산하기관 18개 혁신방안을 발표한 후 이들 기관 중 처음으로 구체적인 혁신안을 내놓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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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SH공사는 '촘촘한 주거복지'를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주거복지센터 11곳을 거점으로 한 지역별 맞춤형 주거복지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특히 오는 2018년까지 1인 가구, 시설 장애인, 노숙인 등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공동체주택 1만가구를 공급한다.

맞춤형 도시재생을 시행하는 공공 디벨로퍼(개발자)로서의 각오도 드러냈다. 서울시가 도시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에 선도적으로 참여하고 주민센터와 치안센터 등 공공시설과 소규모 공공토지를 이용해 지역에 필요한 시설을 공급하겠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기반시설 정비, 순환형 임대주택 공급 등 뉴타운 대안 사업의 총괄실행자 역할도 수행할 계획이다.

부채감축 등 재정건전성을 높이겠다는 목표도 세웠다. 자산리츠 활용, 재고자산 매각 등을 통해 2018년까지 3억원(2014년 대비)을 감축한다는 복안이다. 또한 리츠(REITs·부동산개발회사) 등을 이용한 민간자금 유치로 향후 투자부담 역시 줄일 계획이다. 변 사장은 "이번에 서울시민을 대상으로 밝힌 공약들은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시행할 것"이라며 "시민과 함께하는 주거복지, 도시재생 공공 디벨로퍼로서 최고의 주거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조권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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