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대기업 공채… 인적성검사 준비 어떻게] 관능평가… 산행 면접… 일일 근무체험… 이색면접 눈길

행동 통해 직무적합도 등 판단

열린 채용이 확대되는 등 기업의 채용방식에도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다.


틀에 박한 채용 방식을 탈피하고자 하는 기업들의 톡톡 튀는 이색면접이 눈길을 끈다. 식품기업 SPC는 지원자들을 대상으로 이른바 '관능평가'를 실시하고 있다. 소금물의 농도를 5단계로 구분해놓고 지원자들을 대상으로 샘플과 같은 맛을 고르도록 하는 등의 방식이다. 제시한 시료 향을 묻는 등의 면접도 진행된다. 블랙야크는 지난해 업계 최초로 산행면접을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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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면접을 통과한 지원자들은 산을 등반하고 텐트를 치는 과정을 평가받게 된다. 산에 대한 지원자들의 관심을 살펴보고 실내면접만으로는 평가할 수 없는 체력과 리더십, 도전정신 등을 알아보는 것이 이 평가의 목적이다.

NHN은 지원자들로 하여금 기존 실무인력과 함께 근무하도록 하는 일일 근무 체험 면접 'Feel the TOAST' 전형을 진행하고 있다. 지원자는 직원들과 동일한 시간에 출근해 자리를 배정받고 선배 직원들과 실제 업무를 담당하는 과정에서 평가를 받게 된다.

인크루트 관계자는 "이색면접이라고 하더라도 기업이 진행하는 면접은 그 기업의 주력사업과 어떻게든 관련이 돼 있다"며 "인사 담당자들은 전형 과정에서 보여지는 지원자의 행동들을 통해 지원자가 직무와 잘 맞는지, 조직 문화에 잘 어우러질 수 있는 지 여부 등을 판단한다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고 말했다. /임지훈기자 도움말=인크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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