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넷마블 신화' 주인공 게임시장 복귀?

방준혁씨, 하나로드림 지분인수 2대주주 부상<br>업계 "사업재개 하나" 촉각속 "전략 투자일뿐" 밝혀

게임업계가 방준혁(39) 전 CJ인터넷 사장의 행보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방 전 사장이 최대 주주인 ‘인디스앤’은 이달 2일 하나로텔레콤의 자회사로 포털업체인 하나로드림의 2대 주주로 올라섰다. 인디스앤은 총 39억원을 들여 하나로드림 주식 45만9999주(36.3%)를 매입했다. 이에 따라 인디스앤은 하나로드림의 최대 주주인 하나로텔레콤(지분 36.3%)에 이어 2대 주주로 부상했다. 하나로텔레콤은 단 1주 차이로 최대 주주 자리를 지키고 있기 때문에 공동경영이나 다름없다. 이에 따라 방 전 사장이 하나로드림을 지렛대로 삼아 게임사업을 재개할 것이라는 추측성 루머가 무성하다. 그는 게임포털 넷마블을 만든 후 지난 2004년 CJ그룹에 800억원을 받고 매각했다. 그는 넷마블 매각과 동시에 CJ인터넷 대표로 취임해 지난해 5월까지 재직했다. 특히 유형오 하나로드림 대표이사도 방 전 사장의 추천으로 영입됐다. 그래서 유 대표가 하나로드림에 가세한 것은 방 전 사장이 당분간 게임사업에 나서지 않기로 CJ와 계약을 맺었기 때문에 대타(代打)역할을 하기 위한 것이라는 말도 나온다. 한편 방 전 사장은 “전략적 투자 목적으로 하나로드림 지분을 인수했을 뿐”이라며 “게임사업 재개와는 전혀 상관없는 일”이라고 밝혔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