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티씨바이오가 SK케미칼 안산공장을 인수해 시너지가 본격화 할 것이라는 전망에 상승했다.
씨티씨바이오 주가는 8일 3.66% 오른 8,500원에 마쳤다.
이 같은 상승세는 씨티씨바이오가 이 날 110억원을 들여 SK케미칼 안산공장을 인수한 것을 계기로 개량신약 공동판매를 진행중인 SK케미칼과 시너지를 본격화 할 것이라는 전망 때문으로 풀이된다.
조호연 씨티씨바이오 사장은 “SK케미칼 안산공장은 SK케미칼 의약품 부문 매출 중 1,000억원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생산능력이 있고 관리가 우수한 제조시설이다”며 “SK케미칼과 공동으로 미국ㆍ유럽시장 진출을 준비 중인 넥시움(역류성식도염치료제)의 개량신약 진출기지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씨티씨바이오의 향후 주가는 SK케미칼과 공동으로 추진 중인 넥시움 개량신약의 미국ㆍ유럽 시장 성공진출 여부에 달려 있는 것으로 증권가에서 평가되고 있다. 씨티씨바이오는 지난 9월 미국에서 임상허가용 샘플을 제조해 임상허가 신청 단계에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연우 한양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대형신약인 역류성식도염 치료제 넥시움의 개량신약에 대한 임상 전 ‘기술수출(라이센싱 아웃)’ 시기가 다가오고 있다는 점이 투자포인트”라며 “개량신약의 출시는 시장규모를 감안할 때 파급 효과가 대단할 것”이라고 예상했다.